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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봉황기 올랐지만…이 대통령 "무덤 같아"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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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두 달 만에 다시 용산 대통령실에 걸렸습니다.

새 대통령을 맞아 오랜만에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었는데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용산 입성 소감으로 "아무도 없어 꼭 무덤 같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대통령의 상징' 봉황기가 다시 걸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함께 내려갔다가, 꼭 두 달 만에 게양된 겁니다.

용산에 도착하고 나서 이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새 정부의 첫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용산 입성' 첫 소감은 "황당무계"였습니다.

전임 정부 직원들이 집무실을 텅 비운 채 썰물처럼 빠져버린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이 대통령은 "마치 소개 작전 전쟁 지역 같다", "완전히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편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서명을 위한 결재 시스템이 없다며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어야 할지, 지장을 찍으려니 인주도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파견됐던 직업 공무원, 일명 '늘공'들을 모두 원소속 부처로 돌려보낸 것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원대 복귀를 명령해서 전원 제자리로 복귀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도 이어진 브리핑에서 "취임식 첫날 물리적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즉시 복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문을 열었지만, 윤 전 대통령 파면 당일 운영이 중단된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도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이재명 #대통령실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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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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