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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포용으로 협치 이끌어야"…원로들의 조언

SBS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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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의 원로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힘의 논리로 군림하려 하지 말고 화해와 포용의 자세로 협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타협의 자세가 경제난을 해결하는 시작점이 될 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사회 원로들의 목소리는 김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비상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우리 사회 분열을 봉합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야 한다고 원로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정대철/대한민국 헌정회장 : 우리나라는 지금 갈등 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갈등이 많았습니다. 용서하고 화해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꼭 가져야 합니다.]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닌 상대 진영과 소통하며 협치를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겁니다.

[정대철/대한민국 헌정회장 : 거부권 행사, 탄핵 등으로 정치가 힘의 논리로 가는 것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합니다. 우리 정권 다음에 저 정권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념과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타협의 자세는 경제난을 극복하는 해법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성낙인/전 서울대 총장 : 모든 이념적 잣대를 벗어나서 실용주의적 경제에 입각해서 일을 처리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사법화를 부추길 수 있는 무분별한 입법은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도 조언했습니다.

[김정욱/대한변협 회장 : (법을) '건마다 목적이 있어서 바꾼다'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바를 고려해서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서 그런 변경을 만들었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재임 동안 진영 논리에 갇혀 눈과 귀를 닫은 채 독선에 빠지는 것만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낙인/전 서울대 총장 : '모든 걸 내가 가장 잘 알고 내가 다 할 수 있다'는 착각과 환상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걸 이성적으로 절제할 수 있는 대통령만이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김한결, 영상편집 : 신세은)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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