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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진짜 힘들었거든요"…새 정부 최우선 과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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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4일) 증시는 환호했지만,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장 풀어야 할 과제들은 뭔지 경제산업부 박소연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1호 행정명령이 비상경제TF 만들라는 것이기도 했고, 경제가 아무래도 가장 시급한 문제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도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경제 회복'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시민들 목소리, 먼저 들어보시죠.


[박혜원/소상공인 : 내란 이후에 소상공인들이 진짜 힘들었거든요. 새로운 대통령님께서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대민/소상공인 : 경기가 좀 좋아졌다는 그런 말이 나올 수 있게… 환율이라든지 물가 안정이 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합니다.]

[앵커]


경제 살리기 시급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떻게 살리느냐가 문제잖아요?

[기자]

네. 역대 대통령 취임 첫해 경제 성장률입니다.


IMF 외환위기를 겪었던 김대중 대통령 때를 제외하면, 올해가 0%대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물론 전망이긴 하지만요, 그만큼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내란사태 이후 최악을 기록한 소비에다, 생존 위기를 맞은 건설경기까지 내수 전반이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최소 20조원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먹거리 물가도 또 심상치 않은 상황이잖아요?

[기자]

네. 오늘 나온 통계청 발표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 만에 1%대로 내려왔습니다.

문제는 체감 물가입니다.

우리가 자주 사먹는 라면, 커피, 우유 같은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4%를 넘어섰습니다.

외식물가도 상황은 비슷한데 정치 혼란기였던 지난 몇 달 동안 업체들이 가격을 대폭 올린 여파입니다.

체감 물가는 낮추고 소비를 늘려, 우리 경제 활력을 되찾는 것도 새 정부의 과제가 됐습니다.

[앵커]

내수도 문제인데 여기에 미국의 관세 폭탄까지 겹친 상황이에요?

[기자]

관세 후폭풍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철강, 알루미늄은 당장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관세율이 50%로 인상됐고요.

25% 관세가 매겨진 자동차는 한 달 만에 대미 수출이 30% 넘게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측이 90일 유예한 국가별 관세 협상 시한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발등의 불인데, 그 협상이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올해 우리 기업들 수출의 명운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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