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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이 대통령 면전서 어땠길래? 화제된 김용태·권성동·조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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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기자]

이재명 정부 첫날, 대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지도부 마냥 웃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표정 관리가 안 되는 장면 여러 개가 포착됐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 끝난 이후에 첫 공식 일정으로 야당 대표들과 점심을 같이 했는데, 이 자리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래 나는 순한 사람인데 투사가 됐다" 이런 식의 썰렁한 농담을 했습니다.

물론 참석자들이 웃었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저도 워낙 유순한 사람인데 국회에 오니까 너무 싸움하는 사람으로 바뀐 것 같아요. {전혀 안 믿죠?} 저 알고 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잘 까불고 그런 사람이거든요.]


[앵커]

대선에서 졌으니까 당연히 웃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오늘(4일) 대통령이 취임하고 첫날부터 야당 대표들을 챙기는 자리 아니었나요?

[기자]


참고로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도 함께 있었는데 이준석 후보도 한 자릿수 지지율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웃을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신 것처럼 김용태 비대위원장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대조되고 있습니다.

뒤이어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또 오늘 나온 비빔밥 메뉴를 가지고 유머를 던졌습니다.

이번에도 참석자들은 웃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만 좀 굳은 표정으로 이어갔습니다. 그 장면도 한번 보시죠.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유쾌해야 되겠죠. 그래서 그 비빔밥에 육회가 꼭 들어와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쾌한 비빔밥으로 이 즐거운 정치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쾌한 정치를 좀 국민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용태 위원장만 유쾌하지 않은 표정이었죠.

저 말이 끝나고 바로 마이크를 이어받자마자 민주당이 내일 대법관 증원 등에 관한 법을 처리할 예정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면전에서 바로 문제제기를 한 거군요.

[기자]

이제 국민의힘은 야당이 된 상황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정부 첫날부터 대여투쟁의 고삐를 잡겠다, 이런 의지를 표현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내일 관련법을 처리할 생각이 없었고 그럴 사실도 없었다면서 대통령 면전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사실을 왜곡하고 정치공세를 첫날부터 했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고요.

아무튼 웃지 못할 자리, '이 자리에 괜히 왔나'하는 불편한 모습 보여주는 사람 또 있었습니다. 바로 권성동 원내대표였는데요.

오늘 취임식 장면 한번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취임 선서가 끝나자 다들 일어나는 모습이죠. 하지만 혼자만 저렇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고요.

또 이재명 대통령이 단상에서 내려와서 먼저 찾아가서 반갑게 악수를 청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 한 손은 뒷짐을 지고 한 손으로만 뻣뻣하게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곧이어 김혜경 여사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지만 못 본 척하는 모습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랑 같은 대학 고시반 선후배로 인연이 오래된 걸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럼에도 저 자리가 불편했다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는 분석이 있고요.

반면 저 자리가 상당히 불편할 것 같지만 애써 웃음을 보여준 사람 또 대조적인 모습 있었습니다. 바로 조희대 대법원장인데요.

또 이 역시 잠깐 보시면 저렇게 5부 요인으로 참석했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옅은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는 장면 상당히 눈에 띄었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조희대 대법원장은 약 한 달 전이었죠.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를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뒤에 오늘 첫 대면을 한 상태고요.

민주당은 이른바 조희대 방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서 오늘 조희대 대법원장의 표정이 더 화제가 됐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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