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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점검TF' 지시…"용산 집무실 무덤 같아"

SBS 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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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승리의 기쁨을 누릴 사이도 없이, 보신 것처럼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숨 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용산 대통령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인선을 발표하는 모습, 함께 봤는데 첫 번째 지시 내용은 어떤 거였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1호 행정 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의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취임사에서도 언급됐었죠.


민생경제 회복을 제1과제로 보고 조치에 바로 돌입한 건데요.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전화 통화로, 오늘(4일) 저녁 7시 30분까지 관련 책임자와 실무자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 회의는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주재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위기에 빠진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겠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앵커>

헌재 파면 결정 이후, 대통령실도 사실상 멈춘 상태였잖아요. 그래서 바로 들어가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도 궁금하던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저희 취재진도 용산 대통령실에 왔는데, 아무래도 첫날이다 보니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지난 두 달 동안 대통령실의 업무가 사실상 돌아가지 않고 있었고, 더구나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 만큼, 대통령직 인수인계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집무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합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재 대통령실에 인터넷망, 종이, 연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물리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의 원활한 운영과 업무를 위한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에게 업무에 곧바로 복귀할 것을 강훈식 비서실장을 통해 지시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남성,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춘배)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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