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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공 실책→3안타 2타점' 최원준 감싼 이범호 감독 "까다로운 타구, 그런 건 상관 없어"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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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까다로운 타구였다. 그런 공 놓치는 건 상관 없다. 수비에서 안 좋았으면 타격으로 만회하면 되고, 타격에서 안 좋았으면 수비로 만회하면 되고…."

KIA 이범호 감독이 3일 두산전에서 나왔던 최원준의 실책을 감쌌다. 최원준은 KIA가 6-1로 앞선 5회 2사 후 제이크 케이브의 뜬공을 놓쳤다. 이때 2루에서 출발한 정수빈이 홈까지 들어왔다. 우익수 뜬공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투수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김재환을 상대로 공 5개를 더 던지고 투구를 마쳤다.

최원준은 대신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각각 하나씩 기록하며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4회에는 2사 후 적시타로 1타점을, 8회에는 1사 2루에서 2루타로 또 1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KIA는 두산을 11-3으로 꺾고 2연승했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는 타구 자체가 까다로운 타구였다. 케이브가 타구 속도가 좋고, 드라이브성으로 회전이 걸렸다. 그런 (어려운 타구를)놓치는 경우는 전혀 상관 없다. 다른 플레이도 같이 하는 게 야구다. 수비가 안 좋았으면 타격으로 만회하면 되고, 또 타격이 조금 안 좋았으면 수비로 만회하면 된다. 야수들은 만회할 기회가 많다. 오늘 못 하면 내일 만회해도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편하게 경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일 잠실 두산전 선발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윤도현(2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패트릭 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 윤도현 3번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3일 4타수 2안타).

"중심타순을 어떻게 하면 더 강하게 만들어볼까 계속 고민하고 있다. 윤도현 3번도 그렇고 최원준도 2번에서 잘 쳐주니까 팀이 더 빨라지는 것 같다. 어제는 2사 후에 단타를 계속 연결해줬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 김호령이 대단한 활약을 했다(2루타 2개 포함 3안타).

"그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가진 게 많은 선수인데 지금까지는 그걸 잘 못 보여준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한 번 해보자 하면 그렇게 가다가 퓨처스 팀에 내려가서 또 바꾸고 이런 경우가 있었다. 지금은 중견수가 김호령 뿐이다. 계속 쓸 테니 편하게 한 번 해보라고 했다. 계속 나가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 김호령이 타격까지 잘해주면 경기 운영이 편해질 것 같다.

"선발이 잘 던져줘야 이기는 운영이 되다 보니 1회부터 6회까지의 외야 수비가 굉장히 중요하다. 김호령이 중견수로 나가면서 어려운 타구를 잡아준다. 투수들도 심리적으로 편하게 던질 수 있다. 그게 수비 잘하는 선수를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홍원빈이 드디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잠실인데 또 긴장하지는 않을까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초구 스트라이크 딱 던지길래 그런 건 없구나 싶었다. 군대도 다녀오고 시간이 많이 지나다 보니 그런 것(긴장감)에 대한 부담은 없는 것 같았다. 스트라이크만 잘 던지면 구위가 워낙 좋아서 타자를 잡을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좋은 자리(필승조)에서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제는 동료들도 원빈이가 잘 던지기를 박수 치면서 바라더라. 아웃카운트 하나 잡았다고 공도 빼주고. 그런 걸 보면서 젊은 선수들이 팀을 밝게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자꾸 경기에 내보내도록 하려고 한다."


- 윤도현 수비는 어떻게 보나.

"2루에서는 괜찮을 거로 본다. 캠프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로 송구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2루에서는 더블플레이 상황 때도 세게 던지고, 짧은 송구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공격력이 워낙 좋고 김선빈이 빠져 있는 상황이라 윤도현의 자리가 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더 편한 것 아닌가 싶다. 송구는 실력이 아니라 심리 문제다. 그런 것만 잘 잡아주면 자기가 할 수 있는 플레이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 언젠가 교통정리를 해야하는 시기가 올 텐데.

"빨리 왔으면 좋겠다. 젊은 선수들은 젊은 선수대로 기용하면서 키우고, 베테랑은 베테랑이 잘하는 것들을 활용해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니라 한 명씩 돌아온다. 지금은 교통정리보다 지금 상황에 맞게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게 내가 할 일이자 젊은 선수들의 몫이다."

- 이의리는 새로운 소식이 있나.

"오늘 다시 캐치볼을 시작했다. 캐치볼부터 다시 차근차근 간다. 예정보다 2~3주 늦어지는 거 말고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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