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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U-22 이민성 감독 "내 한 몸 부서지더라도 꼭 금메달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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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U-22 감독 취임
"젊은 선수들이 A대표팀 진출할 교두보 역할 할 것"


이민성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민성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싶다. 내 한 몸이 부서지더라도 꼭 금메달을 따겠다."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감독이 4일 강원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야심 찬 각오를 밝혔다. U-22 대표팀 감독이 선임된 건 작년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민성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감독은 2018년 김학범 현 제주SK 감독이 지휘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지내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고, K리그에선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맡은 지 두 시즌 만에 팀을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시켰다.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에 나서는 게 꿈이었다면, 지도자 생활을 한 뒤로는 대표팀 감독을 하는 게 꿈이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좋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민성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이민성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민성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이민성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 감독은 U-22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로 'A대표팀 선수 배출'을 꼽았다. 그는 "U-22 대표팀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에 출전할 뿐 아니라 장차 A대표팀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연령대의 팀"이라 강조하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젊은 선수들이 A대표팀으로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U-22 대표팀 선수를 A대표팀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무조건 보내줄 것"이라며 "A대표팀에서 더 많은 선수를 데려갈 수 있게 풀을 만들어 놓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도 계속 의사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U-22 대표팀 선발에 나이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감독은 "(2006년생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 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이번 소집에 부르지 않았지만, 그 대회가 끝나면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선수를 경쟁시키겠다"며 "17세도 언제든 들어올 수 있다.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항상 경기력과 퍼포먼스가 가장 좋은 선수들을 뽑을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5일로 예정된 호주 U-22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2일 원주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공을 뺏겼을 때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와 카운터 프레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수행하는지를 보겠다"며 "그간 훈련했던 것들을 얼마나 스피드를 갖춰 팀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를 면밀하게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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