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방한 미디어 행사에서 체스키 공동 창업자 겸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세븐틴은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팬들에게 ‘일대일생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에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한 데 이어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에는 세븐틴 멤버들과 팬 60명이 참여해 단체 사진회, 녹음 부스, 특별 굿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팬들은 콘서트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아티스트와 교감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체스키 CEO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고 진정한 연결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체험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세븐틴의 새로운 투어를 계기로 주요 투어 도시에서 세븐틴을 테마로 한 에어비앤비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반기 세븐틴과의 새로운 협업 계획도 밝혔다.
체스키 CEO는 “밀라노에서 파스타 만들기, 파리에서는 노트르담 성당 복원 현장 방문,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 백스테이지 체험이 실제로 진행됐다”며 “베를린, 도쿄, 상파울루 등에서도 유니크한 체험을 준비 중이며, 롤라팔루자와 협업한 음악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에어매트리스’로 시작해 전 세계 20억 회 이상의 숙박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현지 문화와 직접 연결되는 여행 경험을 통해 ‘진짜 사람과의 연결’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체스키 CEO는 한국에 대해 “아시아 시장 내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거점”이라며, “서울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자 최고의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 내 이용률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서울은 동남아, 유럽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여행 수요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파급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작년 서울시와 협업해 한강대교 위에서 진행한 숙박 체험, 세븐틴·엔하이픈 등 K-팝 아티스트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팬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AI 기술 도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수천 건의 고객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구축했으며, 향후 검색 및 추천 기능에도 AI를 접목해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체스키 CEO는 “디지털에 익숙하지만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시대에, 에어비앤비는 진짜 사람을 만나고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호스트와 게스트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교감이 에어비앤비의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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