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수부양을 위해 올해도 전기차 농촌 보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중국은 이 프로그램으로 전기차 400만대가 농촌에서 팔릴 것으로 전망했는데, 올해는 테슬라의 '모델Y', '모델3'가 처음으로 해당 목록에 포함됐다.
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농업농촌부, 상무부 등은 올해 '전기차 농촌 보급 프로그램'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하향(下鄕)'으로 불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BYD, 지리, 샤오펑, 니오 등이 생산한 전기차 124개 모델이 대상이며 테슬라의 모델Y, 모델3가 처음 포함됐다. 중국 1위 전기차업체 BYD 제품은 11개 모델이 명단에 올랐다.
행사기간 중 관련 부처는 전기차 유지보수 업체, 충전기 업체 등의 농촌 진출을 지원할 예정으로 차량 취득세 면제, '이구환신'(자동차 교체시 보조금 지급) 정책을 통해 농촌지역의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BYD의 전기차 하향 포스터/사진=중국 인터넷 |
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농업농촌부, 상무부 등은 올해 '전기차 농촌 보급 프로그램'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하향(下鄕)'으로 불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BYD, 지리, 샤오펑, 니오 등이 생산한 전기차 124개 모델이 대상이며 테슬라의 모델Y, 모델3가 처음 포함됐다. 중국 1위 전기차업체 BYD 제품은 11개 모델이 명단에 올랐다.
행사기간 중 관련 부처는 전기차 유지보수 업체, 충전기 업체 등의 농촌 진출을 지원할 예정으로 차량 취득세 면제, '이구환신'(자동차 교체시 보조금 지급) 정책을 통해 농촌지역의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관영 매체인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농촌지역은 전기차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올해 전기차 하향 모델 확충과 정책 효과를 적극 활용하고 군 단위 충전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농촌지역의 전기차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쥔위 사이디연구원 첨단제조산업 연구센터 주임은 "현재 농촌인구의 자동차 보유량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전동화로 인한 교체 수요가 크고 특히 가성비가 높은 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기차 하향 프로그램은 지원 강도가 강화돼 차량 취득세 면제와 이구환신 보조금 외에도 일부 지역에서 차량 구매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전기차 업체도 할인 혜택과 애프터 서비스(A/S) 팩키지 제공 등 다양한 혜택 제공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참고보는 전기차 하향 프로그램이 자동차 시장 규모 확대를 촉진하는 중요 수단이라며 전기차 점유율이 1선 도시에서 5선 도시로 갈수록 단계적으로 감소한다고 전했다. 2025년 1월 기준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 도시의 전기차 침투율은 46.5%에 달했지만, 2~5선 도시의 침투율은 40.6%, 38.3%, 31.6%, 27.2%로 하락했다. 대도시의 전동화 전환이 성숙기에 진입한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아직 전기차 판매가 늘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지쉐홍 북방공업대학 자동차산업혁신연구센터 주임은 "2023년 전기차 하향으로 320만대가 농촌에서 팔렸으며 농촌의 전기차 보급률이 여전히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전기차 하향으로 400만대가 농촌에서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