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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 여파로 미국 글로벌 호감도 급락…중국은 급등

SBS 윤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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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전쟁 영향으로 미국의 글로벌 호감도가 급락했고 중국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미국 악시오스는 오늘(4일)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말 중국의 호감도가 8.8점에 달해 -1.5점인 미국을 크게 앞섰다는 조사결과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미국 호감도가 20점을 넘고 중국은 약 -5점이었던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다 지난 3월 초 미국을 역전했습니다.

모닝컨설트 제이슨 맥맨 정치 정보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미중 호감도 역전은 2020년 10월 설문조사 시작 후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조사대상에 "미국의 중요한 경제·군사 파트너가 다수 포함돼 있어 미국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명백한 타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닝컨설트는 41개국 성인 약 4천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호감도를 추적했으며, 미국과 중국 응답자는 자국 관련 설문 분석에서 제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취임한 지난 1월 이후 조사 대상국 가운데 38개국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했고 34개국의 중국 호감도는 상승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좋아진 곳은 러시아 뿐이었습니다.

또 16개국 국민의 성향이 친미에서 친중으로 돌아서 '친중 진영 국가'는 모두 29개국이 됐습니다.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국가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캐나다, 오스트리아, 독일 등입니다.


반면에 '친미 진영'에 남은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호주, 영국, 필리핀, 베트남 등 13개국에 불과했습니다.

보고서는 호감도 변화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짚었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국제 호감도 상승은 중국이 세계 평화 구축자, 세계 발전 기여자, 국제 질서 수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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