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협 "새 정부 공공의료 정책 파트너 될 것"

[손의식 기자]

[라포르시안]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 이성환)가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보건의료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공공의료 정책 참여 의지를 전했다.

대공협은 4일 성명을 통해 "오랜 겨울 같았던 대한민국 보건의료에 새로운 봄을 열어줄 대통령의 헌신과 리더십에 깊은 기대를 품는다"며 "전국 격오지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공협에 따르면 공보의들은 현재 보건소, 보건지소,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의학의 길을 막 시작한 새내기 의사부터, 수련을 마친 전문의, 그리고 전공의 등 다양한 배경의 인력이 포함돼 있다.

대공협은 "우리는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했지만, 의학도라는 정체성 아래 연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이라고 자평했다.

새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동참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공협은 "회원들이 축적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보건의료기관 인프라의 적극적 활용과 지방의료원 활성화를 포함한 공공의료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예를 들어 치매관리센터를 치매-파킨슨 통합관리센터로 전환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대공협은 "대통령께서 미래 세대 의료인의 안정적인 성장과, 우리가 지켜야 할 본연의 자리를 잃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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