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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이어 '차세대 흙신' 노리는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3년 연속 4강 진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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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토미 폴에 3-0 완승
지난해 우승 이어 대회 2연패 정조준
준결승에서 무세티와 맞대결
여자부 4강은 시비옹테크-사발렌카 맞대결 성사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미 폴과 경기하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미 폴과 경기하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3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다음 해 준결승에 오른 건 2021년 '흙신'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 이후 4년 만이다.

알카라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토미 폴(12위·미국)을 3-0(6-0 6-1 6-4)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눈을 감고 쳐도 모든 샷이 들어갔다. 완벽한 경기였다"며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을 내비쳤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함께 '차세대 테니스 황제'로 평가받는 알카라스는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동안 '빅3'인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전유물이었던 프랑스오픈에 이들 외 우승자가 나타난 건 9년 만이었다.

만약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할 경우, 2000년 이후 나달, 구스타부 키르텡(은퇴·브라질)에 이어 롤랑가로스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동시에 2022년 US오픈, 2023·24년 윔블던과 지난해 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 정상에 등극한다.

로렌초 무세티가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에게 서브를 넣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로렌초 무세티가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에게 서브를 넣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다. 그는 같은 날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16위·미국)를 3-1(6-2 4-6 7-5 6-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무세티가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의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5승 1패로 크게 앞선다. 다만 무세티는 올해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3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오르는 등 최근 '흙 코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가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경기하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이가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경기하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여자부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의 4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시비옹테크는 8강에서 엘레나 스비톨리나(14위·우크라이나)를 2-0(6-1 7-5)으로 꺾었고, 사발렌카는 정친원(7위·중국)을 2-0(7-6 6-3)으로 제압했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4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사발렌카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둘의 상대 전적에서는 시비옹테크가 8승 4패로 앞서 있다.


아리나 사발렌카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정친원을 꺾은 후 손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아리나 사발렌카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정친원을 꺾은 후 손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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