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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김규리, 올블루 무대인사→李 당선에 "모든 것이 제자리로"[이슈S]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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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신명'의 배우 김규리가 대선을 전후해 공개한 근황이 눈길을 끈다.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김규리는 4일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 가사를 인용해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이라며 글을 남겼다. 파란 하늘 아래 환하게 웃고 있는 셀프 카메라도 함께 공개했다.

김규리는 대선 전날 개봉한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에서 영부인 윤지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컬트 정치 스릴러를 표방한 '신명'은 신비한 힘으로 권력을 거머쥐려는 한 여인의 주술과,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아내 김건희씨를 연상시키는 설정 등으로 티저 공개부터 큰 화제를 모았는데, 김규리가 문제의 여주인공 윤지희로 분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개봉전 진행된 제작보고회 당시 김규리는 "저희 영화는 처음 장면에서 사건, 지명 모두 허구라는 걸 밝힌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내려놓고 '신명'에 있는 윤지희를 담아봐야겠다. 그렇게 윤지희로 연기했던 게 영화를 촬영하면서 신명났다"고 '신명'이 극영화임을 강조했다. 당시 프로듀서의 블랙리스트 배우 언급에 "이제는 저 좀 놓아주셨으면 좋겠다.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언제까지 목줄을 잡을 것인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이명박 정부 비판 이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럼에도 김규리는 '신명' 관련 공식행사 내내 '블루' 패션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보고회 당시 흰색 톱에 푸른색 컬러 치마를 착용했던 그는 이어진 시사회, 무대인사에서는 드레스와 셋업 등으로 '올블루' 패션을 뚝심있게 이어가 화제가 됐다.

'신명' 또한 박스오피스에서 선전 중이다. '신명'은 개봉일인 2일 6만 관객을 모으며 2위로 출발한 '신명'은 대통령 선거일인 3일에는 8만5000여명을 추가로 불러모으며 대작들 사이에서 2~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은 15만8000명을 넘어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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