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세르비아서 트로피 2개’ 설영우, “흥민이형·강인이에 묻혔다”

이데일리 허윤수
원문보기
오는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 맞대결
설영우, "결과를 내야 할 때... 최선 다하겠다"
이태석, "막중한 무게감 있으나 이겨내겠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르비아 무대에서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설영우(즈베즈다)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농담 섞인 투정과 함께 자부심을 드러냈다.

설영우(즈베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설영우(즈베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이라크전을 준비하는 설영우는 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손) 흥민이 형, (이) 강인이가 워낙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내 우승이 묻혔다”고 웃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4승 4무로 조 1위를 달리는 한국(승점 16)은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한다.

설영우는 “월드컵 본선 확정 여부에 대한 기대가 많은 걸 안다”며 “결과를 내야 할 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이 가장 먼저 마주한 적은 바로 무더위다. 현지 기온은 낮 최고 45도에 이르고 저녁 시간도 35도로 높다. 설영우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엄청 습하고 더웠다”며 “모든 선수에게 쉽지 않은 환경이고 컨디션도 다 다르지만,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설영우는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리그 6골 5도움을 비롯해 공식 대회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시절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2023년 3골 4도움을 훌쩍 뛰어넘었다.


설영우(즈베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설영우(즈베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설영우도 “K리그 때보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했다”면서 “대표팀에서 도움은 있는데 득점은 없다. 결과가 우선이지만 내가 골 넣고 이기면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섰다. 유럽 클럽대항전 중 가장 높은 권위의 두 대회 우승에 모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설영우의 소속팀 즈베즈다도 세르비아 리그, 세르비아컵 모두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해냈다.

그는 “이번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유독 우승을 많이 했다”며 “흥민이 형, 강인이가 너무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묻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느꼈고 나중에 더 좋은 리그,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유럽 진출 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설영우는 “실력이 월등히 늘었다기보다는 좋은 선수들과 많이 부딪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며 “좋은 형들이 많기에 하던 역할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태석(포항).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태석(포항). 사진=대한축구협회


또 다른 측면 수비수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은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막중한 무게감이 있기에 긴장도 된다”며 “부담감도 있으나 이겨내야 이 자리에 올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