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마치고 청소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1대 대통령 당선 후 첫 공식 행보에 돌입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내 청소 노동자와 방호 직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이 대통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 숨은 은인들이었다.
이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 청소 노동자 최성자씨를 찾아갔다. 최씨는 당대표실 미화를 담당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2023년 8월 31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고, 9월 23일까지 24일간 단식을 이어갔다. 건강 악화로 단식은 중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마치고 국회방호과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어서 이 대통령은 국회 방호 직원들과 만났다. 이들은 국회 보좌진들과 함께 군인의 본회의장 진입을 온몸으로 막았다. 직원들은 이 대통령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라며 허리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12·3 내란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을 최전선에서 막아냈던 분들은 방호직원이었다”며 “혼란스럽던 민의의 전당을 깨끗이 정리해 주신 분들은 국회 청소 노동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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