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 변화'에 기대감…당선 이유로 꼽은 건 : zum 뉴스

한국 대선 결과에 중국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와 SNS에는 '이재명 당선'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습니다.

관영 CCTV는 어제 서울대학교 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 상황을 생중계로 전했습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한국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특별 대담도 편성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이후 외교 정책에 분명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한중 관계도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샹하오위/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

"윤석열 정부는 지금까지 친미, 친일, 반중, 반러의 노선을 따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이재명 후보는 명확히 자신이 집권하면 주변국과의 관계를 균형적으로 관리하겠다, 한국의 국가 이익을 바탕으로 실용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미 동맹을 우선순위로 삼겠다는 기조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화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승리한 이유'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선거 결과엔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계엄 사태 이후 높아진 정권 교체 요구, 청년 노동자 출신으로서 내놓은 국민통합 메시지 등 세 가지 이유를 짚었습니다.

특히 민생에 집중하고 대외적으로는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한 점이 중도층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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