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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10대 틱톡 스타, 자택서 총격 피살…용의자 살인 자백

중앙일보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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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나 유사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사나 유사프 인스타그램 캡처



파키스탄에서 1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17세 '틱톡 스타' 사나 유사프가 지난 2일 오후 수도 이슬라마바드 자택에서 괴한 1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유사프는 가족들과 함께 있을 당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총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튿날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22세 남성인 용의자는 경찰에 살인을 자백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자신의 구애를 여러 차례 거부한 피해자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대 1학년생으로 알려진 유사프는 출신지인 북서부 산악지역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문화와 여성의 권리 등에 관한 콘텐트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려왔다. 그는 약 80만명의 틱톡 팔로워와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명가량을 거느리고 있다.


유사프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성 살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들 네티즌은 가부장적 문화가 지배적인 파키스탄에서는 가족 명예와 도덕 등을 지킨다는 명분 속에 여성이 폭력과 살인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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