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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안보수장, 평양 도착… 김정은 회담 예정"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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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조약 및 북한군의 러 파병 논의"
'김정은 방러 일정 조율 가능성' 관측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달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달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북한·러시아 밀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러시아 안보 수장이 4일 북한에 도착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4일 러시아 타스통신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이번 회담에서 북러 양측이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의 일부 내용 이행에 대해 논의하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해방을 도운 북한 전사들의 기억을 항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북러조약 체결 및 같은 해 10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양국 관계 개선 관련 대화가 오갈 예정이라는 의미다. 타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비롯한 국제 정세 현안들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 및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의제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달 21일 북러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던 점에 미루어 보면 이번 회담에서도 관련 의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는 고위급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은 지난달 28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쇼이구 서기를 만났으며,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도 각각 오는 8, 10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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