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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허위사실 공표’ 수사 검찰, 게임산업협회 관계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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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해명하면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4일 최승훈 전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 전 사무국장은 2021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라는 분과 근무한 적은 물론 본 적도 없다”며 김 여사의 재직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겸임교수 지원 이력서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2002년에는 전신인 게임산업연합회만 있었다. 존재하지 않는 협회에서 근무했다고 적은 셈이다.

윤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김 여사의 허위경력 논란이 불거지자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022년 윤 전 대통령의 해명이 허위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 접수 2년7개월여 만이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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