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루카 모드리치가 AC 밀란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AC 밀란은 모드리치에게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과 2027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미드필더다.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쳐 지난 2012-13시즌 입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쓸었다. 지난 2018년엔 발롱도르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모드리치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렸다.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후배 미드필더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모드리치가 1985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모드리치가 원하는 만큼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원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시대를 열길 원했다. 모드리치도 구단의 선택을 존중했다.
모드리치는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벗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코 오기를 원치 않았던 순간이지만 왔다"라며 "역사상 최고의 구단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함께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이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작별 인사했다.
모드리치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모드리치가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AC 밀란에 합류할 수도 있다.
지난 3일 로마노 기자는 "모드리치는 초기 내부 논의에서 언급된 이름 중 하나다"라며 "모드리치는 전 세계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다음 구단을 선택하는 데 서두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AC 밀란은 모드리치 측에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과 2027년 6월까지 연장될 수 있는 옵션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 연봉으로 350만 유로(약 54억 원)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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