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원단체, 새 정부에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촉구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전북지역 교원단체가 새 정부에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비롯한 교육정책 개혁을 촉구했다.

전북교사노동조합은 4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재명 정부가 실현할 10대 교육정책으로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과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 설정, 교사 보수 현실화, 교감공모제 신설 및 내부형 교장공모제의 일반학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전북교사노조는 "교사가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결국 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교사가 존중받는 구조가 마련돼야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도 이날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 교육 공공성 강화,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학생이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학교, 교사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교실,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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