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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이재명 취임 축하…정상회담 조기 추진"(종합)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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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에 한국어·일본어 두 언어로 축하 메시지 게재
“한일·한미일 협력 강화, 민간교류·긴밀한 소통 기대"
"셔틀외교도 지속…정권 바뀌어도 여전히 중요"
“역사 문제 등 현안은 대화로 해결” 기존 입장 재확인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일 관계 강화, 활발한 소통 등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AFP)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AFP)




이시바 총리는 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와 일본어로 각각 축하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일한 관계가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간의 교류를 소중히 하면서 양국 정부 간에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시바 총리의 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교도통신 등 주요 매체들도 이시바 총리의 축하 발언을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전략적 환경 아래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없다”며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쌓아온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가 안정적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민간 교류를 소중히 하며 양국 정부 간 소통을 활발히 해 나가고 싶다”며 한일 관계 강화 의지를 거듭 표명하는 한편 “한미일 3국 협력도 중요하다”며 글로벌 차원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셔틀외교 지속 여부, 한국 방문 등을 묻는 질문엔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한일 정상회담은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며 “셔틀 외교의 중요성은 한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바뀌지 않는다. 정부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단계별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초고령화·저출산, 수도권 집중화 등 유사한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미국과의 동맹 관계 등 외교·안보 정책에서도 공통점이 많다”고도 했다.

일본에선 한일 간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당선이 한일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실용주의 외교에 따른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한국 내 다양한 여론이 존재하지만,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은 중요한 파트너’ ‘나는 일본인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언급한 것을 기억한다”며 “한국과 속내를 터놓은 소통을 통해 관계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내내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한 점에 주목한다”며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한일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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