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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체로 강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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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상법 개정안 등 빠른 속도로 추진할 전망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한국 증시 프리마켓(8시~8시 50분)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프리마켓 개장 직후 삼성전자(005930)(1.23%), SK하이닉스(000660)(2.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8%), LG에너지솔루션(373220)(1.05%), KB금융(105560)(0.50%), 현대차(005380)(1.09%), 셀트리온(068270)(0.50%) 등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대통령 당선에 따라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중이다.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은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증시의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강력한 재정·통화 정책은 코스피 3000 시대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에 가로막힌 상법 개정안도 즉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2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미 한번 (통과) 했으니까 좀 더 보완해서 세게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취임 후 처리에) 한 달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자본시장 정책으로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조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적극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혀왔다.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임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불공정 거래도 엄단하겠다고도 했다.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 선임을 위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도 포함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대선 이후 한국 증시가 추세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지금이 상승세의 시간(Korea - Time for upside is now)’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통령 선거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다시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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