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창수 중앙지검장, 3일자 사표 수리돼... 대행 체제 운영

조선일보 이민준 기자
원문보기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3개월 여 만에 다시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오른쪽)과 조상원 4차장검사./연합뉴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오른쪽)과 조상원 4차장검사./연합뉴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지검장의 사표는 지난 3일 수리됐다. 현직 검사에 대한 임면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어,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교육부총리)의 재가가 필요했다. 이 전 대행은 이 지검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표도 수리했다고 한다.

당초 두 검사는 사의를 표명하면서 2일까지 근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별도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았다. 대신 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이 2일 퇴근 시간을 전후로 두 검사의 사무실을 찾아 인사를 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직원들에게 퇴임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이 물러난 자리는 박승환 1차장검사가 대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 지검장이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됐을 때도 박 차장검사가 지검장 직을 대행했다. 조 차장검사의 직무는 이성식 3차장검사가 맡았었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디올 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뒤 불기소 처분했다. 민주당은 ‘봐주기 수사’라며 반발했고,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그해 12월 5일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 헌법재판소는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검사들 탄핵안을 재판관 8명 전원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민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2. 2차현승 백혈병 완치
    차현승 백혈병 완치
  3. 3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4. 4장동혁 필리버스터
    장동혁 필리버스터
  5. 5러시아 장성 폭사
    러시아 장성 폭사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