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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일시중단' 유학비자 인터뷰 "이번 주 추가정보 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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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중단된 F, M, J 비자
"주말까지 추가 정보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전 세계 공관에 신규 유학생 비자 인터뷰 절차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외신들이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는 지난 2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효력이 일시 중지된 상태다. 사진은 같은 달 28일 서울 시내 유학원.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전 세계 공관에 신규 유학생 비자 인터뷰 절차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외신들이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는 지난 2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효력이 일시 중지된 상태다. 사진은 같은 달 28일 서울 시내 유학원. 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일시 중단 상태인 학생 및 교환 방문자의 비자 인터뷰와 관련해 며칠 내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신청 절차)는 여전히 보류 중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이번 주말까지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사관과 영사관이 준비를 완료하고 필요한 모든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처로 인한 업무 지연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미 확정된) 예약이 취소된 경우는 없다"며 "이 상황이 정상화되면 (인터뷰) 예약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고 온라인 예약 서비스가 복구되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전세계 외교 공관에 외교 전문을 보내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사와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있는 미국 공관을 통해 F, M, J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신규 비자 인터뷰 신청은 당분간 중단된 상태다.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SNS 심사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반(反)유대주의 이념을 지닌 학생 등의 미국 유학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 대학에서 반유대주의 및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원의 SNS 심사를 강화하고 비자를 대거 취소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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