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으로 만나는 DD 레이싱휠... 트러스트마스터 T598

[남지율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레이싱휠 시장에서는 '다이렉트 드라이브(이하: DD)' 방식의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인 레이싱휠은 모터가 벨트나 기어를 통해 휠이 구동되는 방식이다. 모터와 휠이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 아닌 만큼 세밀한 표현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DD 방식 레이싱휠은 휠과 모터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매우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고 기어나 벨트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랙이 줄어든다. 랙이 낮으면 휠의 복원력까지 빨라지는 만큼 시뮬레이션 레이싱 마니아들 사이에서 DD 방식의 레이싱휠이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문제는 DD 방식 레이싱휠의 가격대가 대체로 높다는 것이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제품으로 본다면 100만원 이하 선택지를 찾기 힘들 정도다.

그런 가운데 레이싱휠의 강자인 트러스트마스터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는 DD 레이싱휠 '트러스트마스터 T598'을 선보였다.

풍부한 생태계 갖춘 DD 레이싱휠

패키지에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라이선스 제품’임을 알리는 로고가 있다.

트러스트마스터 T598의 패키지를 주목하자. 패키지에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라이선스 제품'임을 알리는 로고가 있다. 즉, 플레이스테이션 5/4와 호환성이 보장되는 모델이다. 참고로 이 제품은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레이싱휠 베이스, 휠림, 거치를 위한 액세서리, 전원 어댑터, 페달, 페달 케이블, 스프링 등의 액세서리가 동봉된다.

구성품은 무엇이 제공될까? 레이싱휠 베이스, 휠림, 거치를 위한 액세서리, 전원 어댑터, 페달, 페달 케이블, 스프링 등의 액세서리가 동봉된다.

레이싱휠 베이스에는 ‘Axial Flux’ 모터가 탑재됐다.

레이싱휠 베이스에는 'Axial Flux' 모터가 탑재됐다. 심레이싱을 위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이며, 선명한 휠림 동작을 코깅 없이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더욱 선명한 디테일을 강력하게 표현해낸다.

레이싱휠 베이스의 후면에는 다양한 단자가 있다.

레이싱휠 베이스의 후면에는 다양한 단자가 있다.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 페달 연결 단자, DIO 단자, PC 및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을 위한 USB Type-C 단자를 갖췄다. 페달 연결 케이블을 DIO 단자에 실수로 연결할 경우 레이싱휠 베이스가 휠림을 인식하지 못하니 정확히 보고 연결하는 것이 좋다.

페달은 금속 재질이며,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액세서리가 동봉된다.

페달은 금속 재질이며,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액세서리가 동봉된다. 정확도와 지속석을 위한 센서가 내장됐고 사용자가 직접 3개의 조절 노치로 페달의 저항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참고로 브레이크 페달용으로 2가지 타입의 스프링이 동봉되어 더욱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

휠림은 탈부착 가능한 방식이고 30cm 지름을 갖췄다.

휠림은 탈부착 가능한 방식이고 30cm 지름을 갖췄다. 고무 그립이 적용된 덕분에 다양한 시뮬레이션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고 811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쾌적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부가 버튼들을 품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기다가 레이싱휠만으로 스크린샷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휠림 후면에는 ‘mag-shift’ 패들 시프터가 위치한다.

휠림 후면에는 'mag-shift' 패들 시프터가 위치한다.

트러스트마스터 브랜드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생태계 제품들을 갖췄다는 것이다.

트러스트마스터 브랜드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생태계 제품들을 갖췄다는 것이다. 포뮬라, GT, 랠리 등 추가적인 휠림을 구입해 T598과 함께 즐기면 더욱 현실감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T598과 함께할 수 있는 쉬프터도 판매 중이다.

T598은 별도의 레이싱휠 거치대가 없어도 일반 책상에 쉽게 거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T598은 별도의 레이싱휠 거치대가 없어도 일반 책상에 쉽게 거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고정 부품 2개를 돌려주는 것으로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트러스트마스터 T598의 레이싱휠 베이스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트러스트마스터 T598의 레이싱휠 베이스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옵션 버튼을 누르면 레이싱휠의 세부 설정들을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PS5로 레이싱 게임 즐겨보니

트러스트마스터 T598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트러스트마스터 T598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에 연결해보니, 디스플레이에 '플레이스테이션 모드'가 표시되면서 자동으로 인식됐다. 레이싱휠의 홈 버튼을 누르면 일반적인 듀얼센스 컨트롤러처럼 게임을 종료하고 선택하는 등의 조작도 가능하다.

아직까지도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으로 남아있는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7’을 플레이했다.

우선 아직까지도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으로 남아있는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7'을 플레이했다. 그란투리스모 7은 게임 옵션에도 트러스트마스터 T598을 공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결 후 아무런 설정 없이 바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트러스트마스터 T598은 호환되는 게임에 한해 게임 속 정보를 레이싱휠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속도 정보를 출력해보니, 속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더욱 편리했다. 필요에 따라 RPM이나 순위, 랩 등을 출력하는 것도 지원한다.

다음은 ‘포르자 호라이즌 5’를 플레이했다.

다음은 '포르자 호라이즌 5'를 플레이했다. 이 작품에서는 일부러 거친 지형을 달려봤다. 레이싱휠을 통해 거친 바닥이 강하고 섬세하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훨씬 실감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작품은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다.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작품은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다. 레이싱휠을 연결하자마자 작동하지는 않았고 게임 설정에서 레이싱휠을 선택해야 했지만, 그리 번거롭지 않았다. 이 작품에서도 게임 속 정보를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DD 방식인 만큼 렉이 확실히 적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마치며

트러스트마스터 T598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공식 총판인 플러스온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이며, 5Nm의 일정한 토크 등 우수한 스펙을 갖춘 덕분에 레이싱 게임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특히, DD 모터 방식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799,000원에 출시되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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