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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뉴럴링크 “9000억 투자 유치… 임상시험 확대”

동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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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임플란트’ 칩 이식, 뇌 신호 읽어내

3명에 이식… 컴퓨터 조작-게임 성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뇌 임플란트’ 개발 기업인 뉴럴링크가 임상시험을 확대하기 위해 약 9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뇌 임플란트 기술의 안전성 및 효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2일(현지 시간) 뉴럴링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환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생물학적 지능과 인공지능(AI) 간의 연결을 심화하는 미래 장치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 칩 ‘N1’은 동전만 한 크기의 칩에 얇은 전극이 달려 있는 모양이다. 운동을 제어하는 뇌 영역의 신경세포(뉴런)에 전극을 연결해 뇌 신호를 읽어냄으로써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앞서 뉴럴링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하는 N1 이식 실험을 승인받은 바 있다. 현재 3명의 척수 손상 환자 및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환자가 이식을 완료하고,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거나 게임을 하는 데 성공했다.

뉴럴링크는 N1 이식을 통해 환자가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각에 관여하는 뇌 영역에 전극을 연결해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기기 ‘블라인드 사이트’를 개발해 FDA로부터 혁신적 기기로 지정받았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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