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관세 충격 속 새 정부 허니문 효과 나올까…‘초긴장’ K증시, 우려·기대 교차

경향신문
원문보기
차기 정부 정책 속도에 좌우될 듯

대선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역대 정부 출범 직후 대체로 한 달은 증시가 상승해 기대감이 크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철강 등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면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에 강보합 마감했다. 같은 날 대만 가권(-1.61%), 일본 닛케이225(-1.30%), 홍콩 항셍(-0.57%) 등 주변국 증시보단 ‘선방’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주변국과 달리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말 코스피가 2700대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지주, 은행, 건설 등 대선 수혜주 강세도 상당 부분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유력 후보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정책 공약으로 내세운 점이 대선 수혜주의 주가 촉매제였다”고 말했다.

과거 대선을 봐도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는 ‘허니문’ 효과가 작용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981년 이후 9번의 대선 동안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제외하곤 모두 대선 한 달, 석 달 후 코스피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관세’라는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일 코스피에서도 관세에 취약한 현대차(-0.7%), 기아(-1.12%) 등 자동차 종목과 관세 우려가 부각된 포스코홀딩스(-2.4%), 세아제강(-10.12%) 등 철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미·중 관세 협상 타결이 불확실해지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관세 우려가 재부각됐다.

증권가에서는 새 정부의 재정 정책으로 경기가 부양되고 증시도 힘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수출이 이미 꺾였다는 비관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라 정책 부재 국면에서 정책이 강화되는 국면으로 전환되며 확대될 원화 강세에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3분기까지 국내 증시는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기보단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4. 4놀뭐 허경환 위기
    놀뭐 허경환 위기
  5. 5이해찬 위중
    이해찬 위중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