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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분 시작? “한동훈을 배신자로 낙인”·“홍준표, 추하다”

헤럴드경제 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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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진종오 “국민의힘, 한동훈을 패륜자로 낙인”
홍준표 “박근혜 탄핵 때 살려 놓으니 이 꼴”
유영하 “洪, 관심 끄고 하와이에서 골프에 집중하길”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 2025.4.29 [국회사진기자단]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 2025.4.29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6.3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날 선 반응이 오가고 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우리는 쇄신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계엄을 옹호한 채 보수의 가치만을 외치며 국민께 뻔뻔한 한 표를 애원했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양권’의 서슬스럽고 사나운 장도의 칼날은 혁신의 부름을 외치는 이들에게는 잔혹무도하리만큼 막강한 힘이 됐다”며 “경선의 과정을 짜놓은 듯한 한덕수 전 총리의 밀어붙이기는 혹할 것 같던 줄행랑치기로 갈음됐고 이 과정을 바라본 당원과 지지자들의 한탄을 낳게 했다”고 지적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친한계’인 진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이들은) 마지막 희망을 호소한 한동훈 전 대표를 패륜자로, 그리고 배신자로 낙인찍었다”고도 적었다.

유영하 의원도 SNS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공개 저격했다. 유 의원은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우리 스스로 낮추고 쇄신해야 한다”며 “다만 홍 전 시장은 더는 남의 당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에게 “당신은 당원도 아니고 앞으로 우리 당에 당신이 끼어들 틈은 하나도 없다”며 “그러니 제발 관심은 끄고 하와이에서 좋아하는 골프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방송사 3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의 우세가 발표되자 SNS에 “상대가 이 후보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고 적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이 꼴”이라며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자체가 병든다”고 했다.

유 의원은 “당신이 없기에 우리는 병든 나무도 없고 혹여 있더라도 알아서 솎아낼 것이니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마시라”며 “더는 기웃거리지 말라. 정말 추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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