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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선택 확연히 갈렸다... 남성 76% 보수 후보, 여성 58% 이재명 [방송 3사 출구조사]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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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이재명 우세, 70세 이상 김문수 우세

3일 국회 의원회관과 국회 도서관에 각각 마련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양당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3일 국회 의원회관과 국회 도서관에 각각 마련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양당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KBS·MBC·SBS 방송 3사가 실시한 6·3 대선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범보수 후보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60% 가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2022년 대선 당시 58%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보수 색채가 훨씬 짙어졌다.

연령별 지지 격차도 컸다. 40대는 70% 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지만, 70세 이상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가 절반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20대 남성은 이재명 후보를 1위(51.7%)로 예측한 전체 결과와 정반대 투표 성향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 응답은 24.0%에 그쳤다. 그와 대조적으로 이준석 후보 지지가 37.2%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36.9%)가 뒤를 이어 보수 성향이 뚜렷했다. 둘을 합하면 74.1%에 달한다.

20대 여성은 달랐다. 이재명 후보 지지가 58.1%로 예측 1위였다. 김문수 후보 지지는 25.3%였고, 이준석 후보는 10.3%에 불과했다. 20대 여성은 권영국 진보노동당 후보 지지가 6.2%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 남성도 1위는 이재명 후보(37.9%)였지만, 김문수 후보(34.5%)와 이준석 후보(25.8%)의 지지율 합산이 60.3%에 달했다. 이와 달리 3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 지지가 57.3%로 나타났다.

3년 전 대선보다 더 커진 2030 성별 격차


2030세대의 성별 격차는 3년 전보다 커졌다. 당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은 이재명 후보 36.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58.7%였다. 같은 연령대 여성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58.0%, 윤석열 후보 33.8%였다. 30대 남성은 이재명 후보 42.6%, 윤석열 후보 52.8%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 49.7%, 윤석열 후보 43.8%였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준석 후보라는 제3의 선택지가 존재해 격차를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

4050 이재명 우세, 70세 이상 김문수 우세


이 외에 4050세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우세, 60대는 접전, 70대는 김문수 후보 우세로 집계됐다. 40대 응답자는 이재명 후보 지지가 72.7%인 반면 김문수 후보는 22.2%에 머물렀다. 50대도 이재명 후보 69.8%, 김문수 후보 25.9%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후보 48.0%, 김문수 후보 48.9%로 팽팽했다. 70세 이상은 김문수 후보에 64.0%의 과반 지지를 보냈고, 이재명 후보는 34.0%에 그쳤다. 2030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성별로 후보별 지지 격차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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