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은 첨단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각적 연출, 다양한 패널 구성을 통해 시청 경험 차별화를 시도했다.
먼저 KBS는 첨단 미디어아트와 AR 데이터 쇼를 선보였다. 너비 26m, 높이 6m에 달하는 듀얼 LED 스튜디오 'K월'의 대형 LED 스튜디오를 비롯해 미디어아트, 송파 'K스피어'의 볼거리, KBS 앞마당 'K존'의 AR 데이터 쇼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의정부지 역사 유적 광장에 마련된 초대형 토크석 'K큐브'를 통해 현장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연출도 선보인다.
MBC는 초대형 무대와 시각적 볼거리에 중점을 뒀다. 가로 18m, 높이 7m의 초대형 LED 메인 화면과 와이어캠, 착시 영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국 17개 시·도 명소를 무대에 구현했다. 또한 특허받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빠르고 정확한 당선 유력 및 확실 후보 안내에 나선다.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과 AI를 활용한 광복 80주년·민주주의 의미 전달 등도 볼거리다. 유시민, 정규재 등 국내 대표 논객들이 참여하는 심층 토론도 진행됐다.
SBS는 XR 기반 가상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국내 방송 최초로 XR 기술을 라이브 토크쇼에 전면 도입해 언리얼 엔진 기반의 가상 스튜디오에서 국회 본관과 대통령 집무실 등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또 2030 정치인과 원로 논객 등 다양한 세대의 패널을 초청해 세대 간 시각 차이와 심층 분석을 동시에 제공했다.
JTBC는 실시간 당선 예측 시스템 '비전J'를 가동했다. 자체 개발된 이 시스템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개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당선 확률을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같은 독자적 예측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 출구조사와 별도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당선 예측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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