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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릴 후보에 한 표"…'보수 강세' 대구 동성로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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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 기자, 지금 뒤로 개표방송을 보는 것 같은데 대구는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동성로는 대구 최대 번화가입니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가족들과 또 친구들과 함께 이곳으로 나오면서 늦은 밤까지 북적이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는 시민들이 모여서 저희 JTBC 개표방송을 통해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대구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후보들도 대구 유세 때 서문시장과 더불어 공을 들인 곳입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모두 이곳 동성로에서 유세를 벌이면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앵커]

네, 혹시 대구 유권자들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곳 동성로 상인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잠깐 둘러봐도 빈 상가가 많은데요.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 바로 "경제를 살려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앵커]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었는데, 본투표 때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기자]

이번 선거, 대구지역 사전투표율 25.6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20%대 투표율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6시 투표가 시작해서 오후에 사전투표율이 합산되기 전까지 본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바로 이곳 대구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짙은 이곳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건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권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채흥/대구 범어1동 : 가짜라고 하나요? 그게 나올까 싶어서 사전투표를 안 한 것 같아요, 대구는. 그래서 오늘 본투표율이 높은 것 같아요. (보수가) 집결하는 거예요. 이게 바로.]

[앵커]

JTBC 예측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대선 때보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지난 대선 때 대구에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에게 75.14% 몰표를 줬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1.6%를 득표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JTBC 예측조사 결과 대구지역에서 김문수 후보가 61.4%, 이재명 후보가 27.6%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경북은 민주당이 목표로 한 이재명 후보 득표율 30% 돌파가 예측됐는데요.

앞서 제가 있는 이곳 동성로에서 매주 탄핵 집회가 열렸고, 'TK 콘크리트는 TK 사람들이 부순다'라는 문구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투표소에서 만난 한 시민도 "이제 무턱대고 당만 보고 찍는 대구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준한/대구 범어1동 : 덮어놓고 무조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아니고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각자의 생각과 신념이 확실하게 반영되어 있고…]

이런 분위기 때문에 대선 후보들은 이곳 TK지역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대구와 경북 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지, 또 그 선택이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임인수]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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