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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우크라와 3자 정상회담 조만간은 어려워"

연합뉴스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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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합의는 복잡, 즉각적인 돌파구 기대 말아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부터)[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부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는 미국·우크라이나와 3자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 백악관이 전날 3자 회담에 대해 "열려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는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그는 3자 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먼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은 악수도 생략한 채 약 1시간 만에 협상을 종료했다. 휴전 등 핵심 쟁점에서 간극을 좁히지도 못하고 1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만 합의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추가 영토 양도, 외국의 군사 지원 중단, 중립국 선언, 군대 규모 축소 등 수용 불가능한 요구 사항을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1·2차 협상을 중재한 튀르키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3국 간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백악관도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3자 정상회담은 우크라이나의 요구이기도 하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휴전 조건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응답을 기다린다면서 "(평화) 합의 문제는 매우 복잡한 주제이며 수많은 세부 요소로 구성된 만큼 즉각적인 해결책이나 돌파구를 기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탄불에서 일정한 합의(포로 교환)가 이뤄졌고 이는 중요한 성과"라며 "그 합의들은 이행될 것이며 이후 협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휴전 조건을 두고 타협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비공개 협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언급을 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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