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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39.3%' 국민의힘 "기대 못 미쳐…겸허하게 수용할 것"

머니투데이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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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뉴시스



대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9.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것에 대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민의 뜻을 충분히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본 뒤 "저희 기대보다 못 미치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차분히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저희는 더불어민주당보다는 선거를 늦게 시작했다"며 "상당한 상승세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선거 막판에 이재명 후보의 도덕적 문제, 가족들의 도덕적 문제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면서 선거 결과가 박빙이라고 전망도 했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구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일찍 후보가 결정돼서 하나로 집중해 선거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우리는 후보 단일화 과정 등에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사실상 독재화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입법, 사법, 행정권 모두 한곳으로 집중될 수 있다는 부분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렸어야 하는데 묻힌 측면이 있다"며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가족보다 월등히 깨끗하다는 점도 유세 막판에 호응을 많이 받았는데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번 대선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조기 대선이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치러지는 대선이라 우리도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참으로 어려운 선거였다"고 했다.


이어 "선거가 어떻게 되든 민주당의 입법 폭주, 무차별 탄핵, 삼권을 민주당이 사실상 장악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충분히 알렸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선거 결과가 최종 확정되면 이 부분을 다시 정리하고 우리도 새롭게 출발해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SBS·MBC)는 이날 저녁 8시 대선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로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등 예상 득표율을 발표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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