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그래픽=김현정 |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저녁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약 5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들의 평균 지지율 40%대 후반에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수준이었지만, 여론조사와 달리 과반을 넘어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 막바지 '골든크로스'를 노렸지만 이루지 못했다. 김 후보의 출구조사 득표율은 39% 수준으로 여론조사 평균치 30%대 후반에 근접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SBS·MBC)는 3일 저녁 8시 대선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로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등 예상 득표율을 발표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사전투표 표심 반영을 위해 1만1500여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의 예측 조사도 병행했다.(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
출구조사는 실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 실제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데다 표본집단이 커 일반 여론조사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선거 직전 전화면접·ARS(자동응답) 등 여론조사 결과들의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이재명 후보의 예상 득표율(51.7%)은 여론조사 평균치인 46~48% 수준을 오차범위 내에서 웃돌았다.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39.3%)은 여론조사 평균치 36~40%와 비슷했다.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7.7%)은 여론조사 평균치 9~11%를 밑돌았다.
21대 대선 전화면접 여론조사 평균 분석/그래픽=김현정 |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5월 25~27일 중 전화면접 방식(통신 3사 무작위 번호 추출)으로 이뤄진 총 5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지율 평균은 이재명 후보가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후보 35.6%, 이준석 후보 10.8% 등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SBS 의뢰·조사 기간 5월 25~27일·응답자 만 18세 이상 1003명·응답률 18.1%) 이재명 48%·김문수 34%·이준석 10% △메타보이스(JTBC·26~27일·응답자 1005명·14.2%) 이재명 48%·김문수 35%·이준석 12% △코리아리서치(MBC·26~27일·1000명·23.9%) 이재명 43%·김문수 36%·이준석 11% △한국갤럽(서울경제·26~27일·1003명·19.9%) 이재명 46%·김문수 37%·이준석 11% △한국리서치(KBS·25~27일·1000명·21.5%) 이재명 45%·김문수 36%·이준석 10% 등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25~27일 중 ARS 방식(무선 RDD·임의번호 전화 걸기)으로 이뤄진 총 5개 여론조사 결과 평균을 산출한 결과 지지율 평균은 이재명 후보 47.9% 김문수 후보 39.5%, 이준석 후보 8.8%로 나타났다. ARS 조사 평균치는 전화 면접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낮게 나타났다.
21대 대선 ARS 여론조사 평균 분석/그래픽=김현정 |
구체적으로 보면 △리얼미터(에너지경제·5월 26~27일·1003명·10.1%) 이재명 49.2%, 김문수 36.8%, 이준석 10.3% △KOPRA(아시아투데이·27일·1000명·8.6%) 이재명 46%·김문수 41%·이준석 9%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27일·1012명·7.8%) 이재명 50%·김문수 37.3%·이준석 9.4% △코리아정보리서치(천지일보·26~27일·1005명·3.6%) 이재명 47.1%·김문수 41.1%·이준석 7.5% △미디어리서치(뉴스핌·25~26일·1000명·6.2%) 이재명 47.3%·김문수 41.1%·이준석 8.0% 등으로 집계됐다.
출구조사 득표율에 보다 근접했던 여론조사는 ARS 방식이었다. ARS 조사는 전화 면접 조사에 비해 응답률이 낮은 편이다. 주로 정치 고(高)관여층·특정 정당 지지층의 응답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ARS 조사가 중도층·무당층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단 일각의 지적이 있지만, 실제 투표에 참여할 응답자의 비중이 높단 점에서 선거 결과와 더 잘 맞아떨질 수도 있다.
출구조사를 제외하고 이번 기사에 활용된 여론조사들 모두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