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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5출루+양현종 시즌 4승' KIA, '조성환 대행' 두산에 11-3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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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 사진=팽현준 기자

최원준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리즈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KIA는 3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KIA는 28승 1무 28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23승 3무 33패로 9위에 머물렀다. 특히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조성환 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렀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양현종은 총 96구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46구, 슬라이더 29구, 체인지업 17구, 커브 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최저 구속은 135km가 나왔다.


타선에선 최원준이 4타수 3안타 2사사구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호령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의 선발로 나선 곽빈은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곽빈은 총 66구의 공을 던졌고, 직구 36구, 슬라이더 16구, 체인지업 8구, 커브 6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최고 153km, 최저 147km가 찍혔다.


올 시즌 곽빈의 첫 등판이었다. 곽빈은 개막 하루 전날 내복사근 부분손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IA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최원준과 윤도현도 나란히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만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위즈덤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선우가 곽빈의 초구 153km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김석환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KIA는 1사 1, 3루 득점권을 이어갔고, 황대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3루주자 윤도현이 홈을 밟으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맞불을 놨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양현종의 6구 140km 직구를 타격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고, 김대한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케이브는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김기연의 타석에서 케이브는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쳐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이 기회를 놓쳤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준상은 삼진을 당했지만 박준순이 중견수 방면 안타를 뽑아내며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수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흐름을 가져온 KIA가 달아났다. 4회초 바뀐 투수 양재훈을 상대로 황대인이 우익수 파울플라이, 김태군이 2루 땅볼로 처리되며 KIA는 순식간에 2사에 몰렸다. 그러나 김호령이 좌중간 2루타를 생산했고, 박찬호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살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고, 윤도현과 위즈덤도 나란히 적시타를 터뜨리며 KIA가 6-1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도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양현종의 7구 12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정수빈은 2루 땅볼로 출루했고, 김대한의 1루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케이브의 타석에서 우익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왔고, 두산이 6-2로 따라붙었다.

KIA가 아쉬움을 삼켰다. 6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사 후 나온 최원준의 안타에 1, 2루가 됐다. 김호령은 윤도현의 좌익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위즈덤의 타석에서 최원준과 함께 더블스틸을 노렸으나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승기를 잡았다. 8회초 선두타자 황대인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김규성은 김태군의 희생번트에 2루에 안착했고, 김호령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두산은 마운드에서 박신지를 내리고 박치국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박치국은 박찬호와 최원준에게 연속 2루타, 윤도현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KIA는 10-2까지 격차를 벌렸다. 위즈덤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선우의 안타와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윤도현도 홈으로 들어왔고, KIA는 대거 5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KIA는 리드를 지킨 채 9회말 마운드에 홍원빈을 올렸다. 홍원빈은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볼넷 김동준에게 안타, 박준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11-3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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