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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지 찢고 투표장서 선거운동하고…서울서 102건 신고

아시아경제 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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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표시도 발각…동명이인 투표자 범죄여부 확인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서울 경찰은 오후 6시까지 투표소 관련 112 신고를 총 102건 접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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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강서구 한 투표소에선 80대 남성이 실수로 후보자 2명에 기표한 후 "무효표지만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는 선관위 측 안내를 받고 기표지를 찢는 일이 발생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지 손괴 혐의로 입건된 이 남성은 경찰에 "부정선거를 의심했다"고 진술했다.

오후 3시 22분께 강동구에서는 60대 남성이 투표소 약 150m 거리에서 파란 옷을 입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투표를 독려했다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기간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비슷한 시각 광진구에서는 사전투표를 한 30대 여성이 재투표를 하려 했다가 인적 사항 확인 과정에서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오후 5시 33분께는 동대문구 한 투표소에서 중년 남성이 이유 없이 선거관리인과 다른 유권자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선관위는 경찰에 이 남성을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영등포구 서울당중초등학교 투표소에선 70대 여성이 인적 사항을 확인하던 중 '이미 투표한 것으로 돼 있다'고 안내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관할지역 내에서 이 여성과 동명이인이 발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동명이인이 투표했는지 등을 조회하고 범죄 여부를 확인한 후 필요시 고발할 예정이다.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 입구에는 '대통령 김문수'라고 적힌 빨간 풍선이 설치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선거사무원들은 풍선을 발견한 직후 철거하고 서초구 선관위에 사안을 보고했다. 풍선은 붉은 옷차림의 시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구 선관위는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상태며 자체 조사 후 수사기관에 고발할지 정할 방침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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