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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사과·배 '과수화상병' 예방 총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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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기 예찰이 확산 막는 최적 대응"
"농가 적극적 참여·신속한 신고 당부"
담양군은 사과·배 생육기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은 사과·배 생육기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사과·배 생육기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올해 3월 사전 방제 강화를 위해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약제 3회분을 공급했으며, 4월 개화기에는 집중 방제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하지만 병해 특성상 생육기인 6~7월에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확산 우려가 커져 방제 이후에도 철저한 예찰과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

과수화상병은 세균(Erwinia amylovora)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 사과나 배나무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탄 듯 검게 마르며 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상 치료가 어렵고 전염성이 강해 확진 시 과수원 전체 폐원 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조기 발견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관내 과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직접 예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진 사례는 없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감염 속도가 빠르고 확산 범위가 넓으며, 7월까지는 위험한 시기다"며 "방제로 병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생육기 동안에는 농가 스스로 정기적 예찰과 의심 증상 확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잎이나 꽃, 가지에서 검게 마르거나 세균성 점액이 분비되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오는 7월까지 농가 대상 정밀 예찰을 강화하고, 현장 지도와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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