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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쓰려고 데려왔다, 시원시원하게 치네" 롯데→KT 이정훈, 트레이드로 오자마자 2번 1루수 선발 출격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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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정훈. /KT 위즈 제공

KT 이정훈. /KT 위즈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로 트레이드된 이정훈(31)이 이적 첫 날부터 선발 출장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주전 1루수로 이정훈을 낙점했고, 이적 첫 경기부터 2번 타순에 전진 배치시켰다.

이정훈은 3일 대전 한화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방망이 잘 치는 선수다. 방망이를 생각하고 영입했다. 잘 쳤으면 좋겠다”고 이정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훈은 전날(2일) 좌완 투수 박세진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팀을 옮겼다. 강백호, 황재균 등 주축 타자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로 타선의 보강이 필요했던 KT가 이정훈을 먼저 요청하면서 이뤄진 트레이드였다.

휘문고-경희대 출신으로 2017년 2차 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KIA에 지명된 우투좌타 이정훈은 포수로 입단했다. 2022년 시즌 후 KIA에서 방출된 뒤 롯데에서 타격 솜씨를 보여줬다.

2023~2024년 롯데에서 2년간 124경기 타율 2할9푼8리(252타수 75안타) 1홈런 35타점 OPS .733을 기록했다. 롯데에 와선 포수보다 1루수, 좌익수 수비를 주로 보며 타격에 전념했다. 올해는 1군 기록 없이 퓨처스리그에만 있었다. 퓨처스리그 19경기 타율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 OPS 1.286으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롯데에 있을 때도 좋은 타자였다. 롯데랑 경기할 때 이정훈이 대타로 나오면 껄끄러웠다”며 “우리는 대타가 아니라 주전으로 쓰려고 데려왔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주전 1루수로 나서던 황재균이 지난달 29일 수원 두산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돼 재활에만 6~8주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고, 그 기간 이정훈이 주전 1루수로 공백을 메워야 한다.

KT 이정훈. /KT 위즈 제공

KT 이정훈. /KT 위즈 제공


이정훈이 프리 배팅하는 모습을 보며 “시원시원하게 친다”며 웃은 이 감독은 “방망이에 소질 있는 선수이니까 수비는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롯데에서 (KT로) 오면 잘한다는 이야기도 해줬다. (롯데로 간) 박세진과 함께 둘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윈윈 트레이드를 기대했다.

한편 KT는 이날 이정훈과 함께 우완 투수 최용준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데뷔 첫 1군 등록. 부산공고 출신으로 2020년 KIA에 2차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입단했고, 2021년 1군 3경기(1패 평균자책점 14.21) 등판 기록이 있다.

KIA를 떠난 뒤 지난해 KT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192cm 장신으로 체격적이 장점이 있고,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한다. 올해 퓨처스리그 10경기(37⅔이닝) 3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waw@osen.co.kr

KT 최용준. /KT 위즈 제공

KT 최용준.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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