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지구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해 기후우기 대응, 탄소감축을 지속가능발전의 주요 추진목표로 설정하면서 기후테크란 말이 국가정책, 기업 경영에 들어와 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엄청난 탄소배출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글로벌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기후테크는 금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부상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수시로 지구를 강타하는가하면 극지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평양 도서국들이 침몰위기에 처해 나라 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할 상황 등은 지구 파괴를 막고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제 발아기를 지난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성장과 도약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환기를 맞은 기후테크 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기술개발 등 전략과 실적-목표 등 운용 상황을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 주)
엄청난 탄소배출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글로벌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기후테크는 금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부상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수시로 지구를 강타하는가하면 극지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평양 도서국들이 침몰위기에 처해 나라 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할 상황 등은 지구 파괴를 막고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제 발아기를 지난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성장과 도약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환기를 맞은 기후테크 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기술개발 등 전략과 실적-목표 등 운용 상황을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 주)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 중인 모습 (사진=피트인 제공) |
[SDG9 산업혁신·성장·인프라] 피트인은 매일 전기차 배터리를 빌려주는 친환경 서비스 기업이다. 기후테크 중에서도 카본테크 기업에 속해있다. 카본테크는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기술로, 전기차 및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하거나 제"업 공정 개선, 공기 중의 탄소를 감축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피트인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로 영업용 전기차를 장기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든다. 이는 영업용 전기차의 차량과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해 초기 구매비용을 줄여준다. 배터리는 교체소에서 100% 충전된 상태로 매일 교체할 수 있다.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고 구독하는 방식은 환경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전문기관이 배터리를 관리하고 교체시점을 판단하기에 과도한 폐기 없이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배터리를 제"사나 운영사가 회수해 재활용 체계가 구축되기 쉽고, 중금속이나 유독물질이 무단으로 버려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노후화된 배터리는 전기차 성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이는 연비 악화로 이어지는데, 구독 서비스는 성능이 저하되기 전에 교체되기에 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피트인의 영업용 전기차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사람과 로봇이 협동해 10분 만에 교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도화된 배터리 교체용 협동 로봇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까지 배터리 교체 관련 특허만 누적 6건을 출원했다.
피트인은 일반 전기차가 아닌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영업용 전기차는 일반 전기차와 사용방식에서 큰 차이가 난다. 운행거리의 경우, 일반 전기차는 하루 20-50km를 달리는 반면 영업용 전기차는 매일 200-400km를 주행한다. 그만큼 배터리 마모 속도도 빠르고, 성능이 저하될 위험도 높다. 충전시간도 부담이다. 충전하는 동안은 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입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서 빠르게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개인이 배터리를 폐기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드는 것이다.
피트인은 배터리 교체용 구독 서비스 이외에도 전기택시 전용 충전 서비스, 영업용 전기차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 전기차만을 위한 서비스다.
유럽환경청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제"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발생하지만, 운행 중에는 거의 배출이 없어 전체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60% 이상의 탄소배출 감소효과가 있다. 또 가솔린차의 에너지 효율은 30% 이하인 반면, 전기차는 배터리에서 바퀴까지 전달되는 에너지의 손실이 적어 효율이 77%에 달한다. 유지보수 비용이 적고 소음이 적은 것도 도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피트인은 2023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6월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세권 피트인 대표는 "상용 전기차를 위한 에너지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전기차 전환에 일"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밝혔다.
SDG뉴스 함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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