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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뽑을 사람 없다고?"..6시 투표 인증샷 올리며 "오늘만 기다렸어"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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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정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곽정은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3일 곽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등에 투표 도장이 찍힌 인증샷을 올리며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곽정은은 "20대의 어느 날에는 '내가 투표하지 않는다고 달라질 것이 없는데'라며 소중한 권리를 포기한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한 표에 담겨 있는 의미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를 알게 됐다"며 "당연해 보이는 이 권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투쟁했는지 조금만 찾아봐도 그 역사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고 했다.

그는 "어제 친구가 '솔직히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 내 눈엔 다 별로다'라고 했다. 물론 그럴 수 있다"며 "내가 내리게 된 모든 판단에는 언제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군가가 너무 좋은 마음 때문에 꼭 투표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누가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지를 판단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며 "어떤 당이나 정치 지도자를 위해 투표하는 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공공 선을 위해 투표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게 이득이 될 정책에 투표할 수도 있겠지만 나보다 힘든 이들을 위한 이타의 마음을 담아 투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저는 한표의 투표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째는 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해준 역사 속 사자(死者)들에 대한 경의이고 존중이고, 둘째는 나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기여함이며, 셋째는 내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 여전히 이 땅에서 살아갈 이들을 위한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이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며 "경의와 기여와 선물을 담아 한 표의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길 바란다"며 "여러분 꼭 투표하시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투표 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곽정은 #투표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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