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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3명 중 1명 비염·아토피·천식 ‘알레르기 질환’…수면 부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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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 학생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이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살 청소년 1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고, 아토피피부염(11%), 천식(10%) 등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의 알레르기 질환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혔다. 알레르기비염을 앓은 청소년 72%가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이라고 답했고, 아토피피부염 64%, 천식 61%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하루에 잠을 7시간 미만으로 자는 청소년에게 알레르기비염이 생길 위험은 하루 7시간 이상으로 자는 청소년에 견줘 40% 높다”고 추산했다. 또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인식한 청소년 그룹의 알레르기비염 발생 위험은 ‘스트레스가 없다’는 쪽에 견줘 48% 높았다.



천식은 흡연과의 연관성이 컸다. 천식을 앓는 청소년 그룹의 흡연율은 21%로, 천식이 없는 그룹(13%)보다 8%포인트 높았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경우 알레르기 질환이 생겨도 학업과 바쁜 일정 때문에 꾸준히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질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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