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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도 직접 만들었다”…‘16세 싱어송라이터’ 진초이, ‘알랑말랑’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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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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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독립 레이블 ‘22’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선 ‘16세 천재 싱어송라이터’ 진초이(ZIN CHOI)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해 완성한 신곡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진초이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알랑말랑(allang mallang)’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한다. 이번 곡은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을 마친 뒤 독립 아티스트로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알랑말랑’은 봄과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셔플 리듬의 인디 팝 장르로, 진초이 특유의 맑고 개성 있는 보컬이 돋보인다. 리코더와 멜로디언 등 익숙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녹음한 후, 로파이 이펙터를 활용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사진 | 진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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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곡은 진초이가 처음으로 도전한 한국어 가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반복적인 후렴구 ‘알랑말랑’을 활용해 중독성을 높였으며, 아직 모호한 관계 속 감정을 솔직하고 귀엽게 풀어낸 가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잘파(Zalpha)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답게, 진초이는 이번에도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했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그려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걸어가는 캐릭터 뒤로 손그림 배경과 가사가 노래에 맞춰 흐르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 뮤직비디오에서는 보기 어려운 ‘비트 위를 걷는 시적 영상’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진초이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진초이는 지난해 EP ‘맘!!아임인러브(mom!!iminlove)’와 ‘두낫디스터브(donotdisturb)’를 통해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작사·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제작, 비주얼 디렉팅, 커버 아트워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소화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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