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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여는 미래, 감동으로 채우는 무대”… 포항예술고 제28회 송산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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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술고등학교는 1998년 개교 이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예술 교육’을 실천하며 매년 예술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왔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송산예술제’는 미술작품전과 음악 연주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제27회 송산예술제 장면.

제27회 송산예술제 장면.


■ 음악 연주회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

10일 오후 7시, 경상북도교육청 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음악 연주회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부는 양방언의 “프론티어”를 시작으로 25현 가야금 듀오, 국악 연주, 성악 합창과 함께 학생들의 클래식 독주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성정전국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인 류병진 학생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2부는 실용음악과 실용무용의 에너지가 빛나는 시간이다. 실용 합창 'I Smile', 스톰프, 이효리의 '10minutes', 퓨전펑크곡 'Pick up the pieces' 등이 공연되며, 뮤지컬 전공 학생들은 <렌트>와 <멤피스>의 주요 넘버를 무대에 올린다. 대미는 팝스 오케스트라와 100명 합창단이 협연하는 퀸(Queen)의 메들리 무대다. “We Will Rock You”, “Bohemian Rhapsody”, “We are the Champion” 등이 재구성되어 관객에게 웅장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8회 송산예술제 포스터.

제28회 송산예술제 포스터.


■ 미술작품전 – ‘창작의 시작’을 말하다


5일 오후 4시,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개막하는 미술작품전은 ‘창작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돋보이며, 학생들이 학업과 입시를 병행하며 완성한 한국화, 조소, 디자인, 애니메이션, 서양화 등 120여 점의 평면 및 입체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관계자는 “이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하는 첫걸음”이라며 예술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2025 아트장터’도 함께 열려, 학생들이 제작한 아트상품과 캐리커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관람객이 보다 친근하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 행사다.

이번 전시는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한국 미술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장으로, 미래 예술가들의 감각과 언어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홍태기 교장은 “위축된 예술교육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포항예술고의 교육 철학이 이번 전시를 통해 실현된다”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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