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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하… 3%대 사라져

조선비즈 이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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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은행들이 이에 맞춰 예금 금리를 빠르게 낮추고 있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적인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2.55~2.85%였다. 한 달 전(2.58~3.1%)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SC제일은행은 전날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상품 금리는 종전 연 2.15%에서 2.05%로, 같은 만기 온라인 상품은 연 2.6%에서 2.5%로 각각 조정됐다.

NH농협은행은 거치식·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포인트, 청약예금·재형저축 금리를 0.25%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도 일제히 금리를 낮췄다.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예금 금리도 추가 인하될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앞으로 3개월 이내에 현재 금리 연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예금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5대 은행의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940조8675억원으로 한 달 만에 18조3953억원 늘었다. 정기적금도 같은 기간 1조1964억원 늘어난 41조6654억원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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