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빌 게이츠 "2천억 불 기부금 대부분 아프리카 보건의료에 쓸 것"

SBS 윤창현 기자
원문보기

▲ 빌 게이츠


향후 20년간 2천억 달러, 약 275조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기금의 대부분을 아프리카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게이츠가 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 회의에서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가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이츠는 우선 게이츠재단을 통해 아프리카의 1차 의료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우리가 배운 것은 산모가 임신 전과 임신 중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강력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기는 생후 4년간의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게이츠는 아프리카의 젊은 혁신가들에게는 대륙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게이츠는 고위험 임신 식별을 위해 AI 기반 초음파를 사용하고 있는 르완다를 예로 들었습니다.

게이츠재단은 산모와 아기의 사망을 막고, 다음 세대가 치명적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수백만 명을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세 가지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이츠는 지난달 게이츠재단을 통해 2045년까지 2천억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게이츠재단은 그간 천억 달러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고, 2045년까지 기부 활동을 이어간 뒤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모잠비크의 초대 영부인이었던 그라샤 마셸 여사는 게이츠의 이런 발표에 대해 "위기의 순간에 나왔다"고 환영했습니다.

마셸 여사는 "우리와 함께 변화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게이츠의 확고한 약속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보건의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원조 삭감으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