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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차훈 "제대 후 뚝딱 거려, 사회화 덜 됐다고 놀림받았다"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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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엔플라잉이 완전체로 2년 만에 했던 올림픽홀 콘서트를 떠올렸다.

2일 서울시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의 정규 2집 '에버래스팅(Everlasting)' 발매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엔플라잉은 멤버 차훈, 김재현, 서동성의 전역 후 약 2년 만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오랜만에 콘서트에서 멤버들은 벅찬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당시에 대해 김재현은 "광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우주에 별빛이 떠 있는 느낌이었는데 (공연장이 전보다) 조금 더 커지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까 은하계들을 모아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주 사진을 보면 저는 숨이 멎어지더라. 공연 시작할 때도 저는 숨이 멎는 듯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행복한 숨 멎음을 느꼈다. 뭔가 제가 늘 얘기했던 게 있는데 드러머인 저만이 바라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멤버들 공연하는 모습과 즐기는 엔피아(팬덤명)들. 그걸 더 커다란 TV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너무 행복한 광경이었고 정말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동성은 "저는 일반 군대를 가서 군악대를 못 가서 악기 칠 시간이 많이 없었다. 악기는 못 치면 손이 굳지 않나. 손이 좀 굳었더라. 다행인 건 부대 내에 노래방이 있어서 노래 연습을 했더니 코러스는 많이 안 죽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콘서트를 딱 하는 날, 콘서트를 한다는 사실 자체에 굉장히 압박을 많이 받았다. 마음 놓을 수 있을 만큼 연습을 안 하면 즐길 수 없겠다 싶어서 작업실에서 계속 연습하고 준비했다. 무대 올라간 순간에 긴장이 진짜 많이 됐다.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는데 너무 미끄럽더라. 첫 곡을 딱 한 순간에 '모두 같은 마음이구나' 싶었다. 온전히 무대를 즐겼다는 느낌이었고 재현이 형이 한 번 울어서 긴장이 풀렸다. 행복하게 무대했고, 형들이 군대 가기 전에 형들이 '더 큰 곳, 더 많은 엔피아들과 무대할 거다'라고 약속했던 부분을 지켜줘서 앞으로 이쁜 모습들을 계속 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기대가 들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긴 한데 벅차오르고 너무 행복한 감정이었다. 이후로 해외 팬들을 보러 가는데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협은 "멤버들이 한 명씩 제대하고 나오면서 거의 바로 행사랑 페스티벌을 했다"면서 "멤버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봤다. 재현이는 긴장 풀려고 온천 갔다 오고, 원래 일찍 일어나는 애가 아닌데 먼저 그 지역에 가 있겠다더라. 예를 들어 공연장이 부산이면 하루 먼저 가서 운동하고 온천 갔다오고. 훈이도 긴장 안 하는 편인데 무대 위에서 뚝딱 거리는 걸 오랜만에 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차훈은 "그때 많이 놀림받았다. 사회화 덜 됐다고"라고 했고, 이승협은 "한 명씩 군대에서 나올 때마다 얼어서 말을 잘 못했다. 그런 걸 보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엔플라잉은 내년 1월까지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서동성은 "해외에 나가게 됐는데 올해 초부터 멘트를 잘해보려고 언어 레슨도 받았다. 셋 리스트 부분에 대해서도 나라마다, 도시마다 에너지도 다르고 좋아해 주시는 장르들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셋 리스트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걱정과 너무 재밌겠다는 기대와 복합적인 감정들이 섞여 있다"면서 언어 레슨에 대해 "영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일본어는 조금 할 줄 알아서. 기초부터 하다 보니까 회화를 잘 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내년쯤엔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월드투어 하는 게 감사하다. 멤버들 다 왔을 때 이 순간의 멋진 모습을 기다려주신 다른 세계 엔피아들한테 가서 재밌는 공연과 멋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무사히 돌아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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