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성적 부진에 책임"

SBS 이성훈 기자
원문보기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첫 지도자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구단은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산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8개월 만입니다.


2주 전쯤 모기업과 감독 교체를 논의한 구단이 이 감독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기로 했지만, 지난 주말 최하위 키움에게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하자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 시절 한 시즌 5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며 '국민 타자'로 불렸던 이 감독은, 2017년 은퇴하고 방송계에서 활동하다가 3년 전, 지도자 수업 없이 바로 두산 감독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승엽 (지난 2022년 10월, 두산 감독 취임식) : 제 계약이 3년인데 3년 안에는 한국시리즈에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한 번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지도자의 길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첫해 5위에 그친 뒤, 지난해 4위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전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고, 올해는 곽빈, 홍건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여파와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속에 9위로 처지면서 결국, 3년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내일(4일) KIA와 홈경기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2. 2WBC 오타니 대표팀
    WBC 오타니 대표팀
  3. 3연말정산 혜택
    연말정산 혜택
  4. 4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5. 5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