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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이대남녀를 잡아라...이번에도 스윙보터?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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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정치 성향이 굳어진 기성세대와 달리 청년층은 역동적으로 변화했습니다.

특히 20대 남녀는 정치적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는데요.

김혜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대남과 이대녀, 그러니까 20대 남녀가 선거 전면에 등장한 건 3년 전, 지난 대선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페미니즘 정책과 미투 운동 등에 젊은 남성층의 반발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고 윤석열 당시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맞불을 놨습니다.

'젠더 갈라치기'가 공격적인 선거 전략이 된 겁니다.

당시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이대남녀는 눈에 띄게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남성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았고, 여성은 민주당에 호응도가 컸는데, 실제 대선에서 20대 투표율은 71%로 높았습니다.

0.73%p 초박빙 승부였던 걸 기억하면, 이대남녀 표심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고 볼 만합니다.

실제 지난해 총선에서, 20대 남성 투표율은 또래 여성보다 한참 뒤지는데요, 국민의힘이 확 쪼그라든 원인으로 이 부분을 언급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자, 다시 대선입니다, 3년 전과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이대남녀는 조금씩 다른 표정인데요, 이는 지지율 추이에서도 확인됩니다.

2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10%대, 2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10%대입니다.

18년 만에 여성 후보 없이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주요 후보들은 '10대 공약'에 여성이나 성 평등 관련 정책을 넣지 않는 등 조심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스윙 보터'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래 남녀를 통합하는 것도 정치권의 숙제일 것 같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기획 : YTN 선거단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황현정

YTN 김혜린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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