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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에 美 제조업 업황 3개월 연속 위축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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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SM 제조업지수 48.5... 수출·수입 지표 동반 하락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책의 적용 시기와 대상이 불확실하게 바뀌며 기업들의 활동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48.7)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11월(48.4) 이후 최저 수준이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며, 미국 제조업 지수는 3월 이후 세 달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수출입 부문이 특히 부진했다.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43.1에서 40.1로 하락했으며, 수입 지수는 47.1에서 39.9로 급감했다. 이는 기업들이 관세 시행 전 수입을 늘린 뒤 5월 들어 조정을 단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수출 지표 하락에 대해 “관세 등 외국 정부의 대응이 미국 제조업체에 영향을 준 결과”라고 해석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운송장비 업체는 “상용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변화무쌍한 무역 정책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전자제품 업체는 “정부의 지출 삭감과 관세 정책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재고를 쌓는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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